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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절기의 시작 " 나팔절" 은 어떤 날일까?? (하나님의교회)

 

나팔절.

나팔절은 성령 7월 1일로 양력으로 9월 ~ 10월경에 해당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 중 초막절의 시작인 나팔절이 되면, 나팔을 불었다.

 



나팔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양각 나팔을 길게 불면 모든 백성이 한곳에 모였고, 하나의 나팔을 길게 불면 군의 지휘관들이 한곳에 모였다. 비상 나팔 곧 첫 번째 나팔을 짧게 불면 동쪽에 진을 친 군대들이 행진했고, 두 번째 비상 나팔을 불면 남쪽에 진을 친 군대들이 행진했다(민수기 10:2~7). 이렇듯 나팔은 공격과 후퇴, 출발, 멈춤, 대오 정렬, 무기 준비 등의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사사기 3:27, 사무엘하 2:28, 느헤미야 4:18~20).

 



주목할 점은 다양한 이유로 부는 나팔 중, 하나님의 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성력 7월 1일 나팔절 절기에 불었던 나팔이다.

 



절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신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이를 기념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따라 복과 저주, 나라의 흥망성쇠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이다(신명기 11:1,26~28, 28:1~8,15~22, 열왕기하 18:9~12, 19:30~35). 즉 절기는 단순한 명절이라는 차원을 넘어, 그들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은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절기 곧 율법이 자신들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환난의 순간 때마다 경험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절기가 비단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성경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의 교훈을 위한 것이다(로마서 15:4). 그렇다면 매년 성력 7월의 시작을 알리며 나팔을 불어 지켰던 나팔절 절기는 우리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나팔절에 관한 성경의 기록.


나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이 친히 지시하신 규례다. 이집트 해방 후 3월 1일 시내 광야에 진을 친 백성들 앞에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십계명과 안식일, 그리고 3차의 절기를 명하셨다. 무교절, 맥추절(오순절), 그리고 나팔절로부터 시작되는 초막절(수장절)이다(출애굽기 20:1~23:19). 이후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들은 법규와 언약을 백성들에게 낭독했고, 백성들은 그 언약을 지키겠다고 대답했다(출애굽기 24:1~11).



나팔절에 대한 기록은 이집트 해방 후 제2년에 다시 등장한다. 하나님께서는 시내 광야 성막에서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관한 것, 피부병 및 곰팡이에 관한 것, 그리고 절기에 관한 규례를 설명하셨다. 어느 곳에 있든지 거룩한 날로 지켜야 하는 안식일을 시작으로, 매년 정한 때 곧 1월 14일 저녁에는 유월절, 다음날인 15일에는 무교절, 무교절 후 안식일 다음날 곧 일요일에 첫 곡식단을 흔들어 드리는 초실절, 이때로부터 오십일 째 되는 날에 햇곡식을 드리는 오순절, 7월 1일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나팔절, 7월 10일 속죄일, 7월 15일 초막절이다. 이를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은 준엄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그는 백성에게서 끊어짐을 당했다(레위기 11:1~23:44).

 



나팔절에 대한 기록은, 이집트 해방 후 광야 제40년에 다시 등장한다. 가나안 땅 직전 모압 평지 싯딤에서, 하나님께서는 나팔절 절기를 지킬 것을 다시 강조하셨다.

 



7월1일에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가지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 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수양 일곱 마리를 흠이 없는 것으로 나 여호와에게 ··· 번제로 바쳐라 (현대인의성경 민수기 29:1~2)

 



민수기 28장부터 29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 할 공적 예배를 설명한 것이다. 3차의 7개 절기 중 나팔절이 언급됐는데, 이날 백성들은 나팔을 불어 절기의 시작을 알리고, 수송아지, 수양 등의 짐승을 잡아 화제(火祭)로 거룩한 제사를 드려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통해 백성들을 만나길 바라셨다.

 


놀랍게도 이 같은 절기는 ‘신약시대’ 사도들이 그대로 지켰다. 그들에게 절기를 알려주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께서는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 초막절이 가까워지니 ··· 명절(초막절)의 중간에 접어들었을 즈음에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서 가르치셨다. ··· 명절의 ··· 마지막 날에 예수께서 일어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배에서 생수가 강물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새번역 요한복음 7:1,2,14,37,38)

 



초막절 안에는 나팔절과 속죄일이 편성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초막절을 맞아 예루살렘에서 전도하신 것은, 초막절에 내포되어 있는 나팔절과 속죄일도 함께 지키셨다는 의미다. 가을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절은 예수님이 지키시고 그를 본받은 사도들도 지켰던 규례다.

 



눈여겨볼 점은 예수께서 행하신 제사 방법이다. 예수께서는 구약의 방법대로 짐승을 잡아 절기를 지키지 않으셨다. 그의 제자들도 절기 곧 안식일과 유월절, 오순절 등을 지킬 때 짐승을 잡지 않았다(사도행전 17:2~3, 2:1~4, 고린도전서 11:23~26). 매년 3차의 7개 절기에 따라 짐승의 희생으로 드려지던 제사가, 신령과 기도의 새 언약의 제사로 변역된 것이다(히브리서 7:12, 요한복음 4:23~24). 그렇다면 왜, 150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동안 행해져온 제사 방법이 변역되었을까?

 





 

예수의 등장과 제물의 변경


성경은 예수님을 가리켜 양의 피, 황송아지의 피, 수염소의 피 곧 속죄 제물이 되신다고 기록했다(베드로전서 1:18~19, 히브리서 13:10~12, 로마서 3:25).

 



속죄 제물이란, 백성들의 죄를 대신해 피를 흘리고 제단에서 태움을 당했던 희생 짐승을 가리킨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한 때 곧 절기 때마다 처절한 죽음을 당한 제물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곧 예수님은 일요일 예배, 크리스마스 등의 제물이 아닌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의 제물로 희생되신 것이다(고린도전서 5:7~8, 히브리서 9:11~12, 13:11~12).

 



나팔절에 화제로 바쳤던 짐승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완전한 제물되신 그리스도의 희생은 향기로운 화제가 되어 인류의 죄를 씻어 주는 역할을 했다. 새 언약 절기 하나하나가 처절한 하나님의 희생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가을절기의 시작 나팔절을 기억하고 유념할 것이다.

 



나팔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시간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성력 7월 1일에 만나자고 구체적으로 약속하셨기에, 그 시간을 기억하고 지키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렇다면 새 언약의 나팔절을 지키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히브리서 9:14~15).

 




 

처절한 회개와 다짐


나팔절은 나팔을 불면서 시작하여 대속죄일로 끝난다. 열흘 동안 진행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대속죄일을 잊지 않고, 이날 자신의 모든 죄를 토로하고, 스스로 괴롭게 하고, 회개하기를 원하셨다(레위기 23:27~31). 그래서 매년 대속죄일 열흘 전에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게 하셨다.

 



형제 여러분 ···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이 드릴 진정한 예배입니다 (공동번역 로마서 12:1)

 



나팔절을 지키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예배를 드리는 자의 기도와 찬송, 봉사는 거룩한 제물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어느 곳에서 예배를 드리던지, 마음과 성품과 힘과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속죄일을 준비하는 열흘이라는 기간 동안, 하나님 앞에서 범했던 죄, 마음에 옳지 못한 생각, 잘못된 행동, 지금도 어김없이 저지르고 있는 죄들을 돌이키며 처절한 회개의 나팔을 불어야 한다. 그리고 무거운 내 죄의 무게를 말없이 짊어지신 엘로힘 하나님의 고통과 희생에 절절히 통탄해야 한다. 그 희생은 ‘절기’를 통해서 기념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간혹 이것이 나의 삶을 다소 얽매이는 듯 보이더라도 나의 구원을 대신해 기꺼이 흘리신 하나님의 눈물을 기억할 때, 오히려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다.

 



이천 년 전, 오순절을 준비하며 열흘간 기도에 힘썼던 사도들은 이른비 성령을 폭포수처럼 받았다. 이때부터 초대교회는 놀라운 복음의 성장을 이루었다(사도행전 2:1~4, 40~41, 4:4). 열흘간의 기도가 생각지 못한 기적을 불러왔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나팔절로부터 시작하여 대속죄일까지, 열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일상의 사사로운 일에 매여 회개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절기를 지키는 사람만이 절기의 의미를 깨닫고 축복을 받는다. 단언컨대 이 열흘간의 회개 기도는 나와 너, 우리 모두를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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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꿀~~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