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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시민건을 가진 자들.

 

**  로마 시민권과 하늘 시민권  **

 

2천 년 전 사도 바울은 빌립보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의미심장한 얘기를 꺼냈다.

" 여러분에게 .... 눈물을 흘리며 말하지만 ...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 (빌립보서 3:20)

' 시민권' 이라는 단어는 당시 빌립보 지역의 성도들에게 매우 실감나는 용어였다.  그들은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로마 시민권을 소지하면 막강한 특권과 권리, 혜택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은 그들의 관심사였던 로마 시민권의 권리를 염두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갖는 ' 더 좋은 ' 권리 곧 하늘 시민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애타게 설명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눈물을 흘리며 기록한 빌립보서를 읽고 있다.  그리고 하늘 시민권을 얻고 싶어한다.  그 비결은 하늘 시민권을 가졌던 바울의 생애에서 찾을 수 있다.


**  로마 시민권의 권위와 특권  **


당시 로마 시민권을 소지한 사람은 로마의 정치력이 미치는 곳 어디서든지 예우를 받았고 특별한 권리와 혜택, 세금 감면, 특전을 보장받았다.  성경은 로마 시민권의 특권을 나타내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  예루살렘 의회에서 일어난 사건  **



바울이 "나로 말하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고 밝히니 (공동번역 사도행전 22:28)

바울은 소아시아와 시리아의 접경지에서 가까운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인 그가 태어나자마자 로마 사람이었다는 것은, 그의 아버지가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다.  바울의 가문이 로마 시민권을 취득한 배경에 대해 일부 성경학자들은 다소가 로마의 한 지방으로 편입되면서 그곳의 엘리트 사회지도층들도 로마의 시민으로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사회지도층에 있었던 선대로부터 로마 시민권의 권리가 바울에게 상속된 것이다.


채찍질을 하려고 바울을 눕혔을 때에, 바울은 거기에 서 있는 백부장에게 "로마 시민을 유죄판결도 내리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에 있소?" 하고 말하였다.  백부장이 이 말을 듣고, 천부장에게로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알렸다. (새번역 사도행전 22:25~26)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의회에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연설한 까닭에 수많은 유대인들의 반감을 샀다. 구원을 자신의 독점물로 여겼던 유대인들의 자존심을 크게 건드린 것이다.  이에 유대인들은 바울을 "없애 버리자" 며 큰 소동을 일으켰고,  전부장은 질서유지를 위해 바울을 채찍질하면서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판결도 받지 않은 로마 사람을 채찍질 하는 것이 합법입니까?" 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채찍을 가하려던 백부장이 깜짝 놀라 이 사실을 천부장에게 보고했다.  이때 천부장의 행동이 흥미롭다.  그는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결박'해 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워했다.  


천부장이 바울에게로 와서 ” ··· 당신이 로마 시민이오?” 하고 물었다. 바울이 그렇다고 대답하니, 천부장은 “나는 돈을 많이 들여서 이 시민권을 얻었소” 하고 말하였다. 바울은 “나는 나면서부터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바울을 신문하려고 하던 사람들이 곧 물러갔다. 천부장도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결박해 놓은 일로 두려워하였다. (새번역 사도행전 22:27~29)

로마 시민권자는 다른 이와 구별되는 법적 보호를 받았다. 합법적으로 재판을 받을 권리, 유죄로 판결되더라도 체면을 손상 당하지 않을 권리, 잔인한 형벌을 당하지 않을 권리다. 또한 자백을 받아 낼 목적으로 고문이나 채찍질 등을 할 수 없었다. 이 권리를 침해하면 아무리 높은 로마 관리라도 심한 문책을 피할 수 없었다.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밝혔을 때 고문하려던 사람들이 즉시 바울에게서 물러갔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확인한 천부장의 다음 행동은 더욱 놀랍다. 40명이 넘는 열혈 유대교인들이 바울을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보병 200명, 기병 70명, 창병 200명을 동원하여 바울을 벨릭스 총독이 있는 가이사랴로 호송하게 했다(사도행전 23:12~24). 로마 시민 한 사람을 위해 어마어마한 병력을 움직인 것이다. ‘로마 시민권’이 가진 높은 지위와 특권을 대변해 준다.

 

**  빌립보 감옥에서 일어난 사건  **



2차 전도여행 중 아시아로 가려던 바울은 마케도니아 사람의 환상을 본 후 행선지를 빌립보로 변경했다. 유럽 전도의 첫발이었다. 빌립보에 도착해 며칠을 머문 바울과 실라는 안식일이 되자 기도처를 찾았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귀신 들린 한 여종을 만났는데, 그녀는 점을 쳐서 자기 주인에게 많은 돈을 벌어주었다. 그녀가 여러 날 동안 바울을 따라다니며 방해하자 괴로움을 참다 못한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쫓아냈다. 그러자 귀신들린 여종의 주인이 자신의 돈벌이가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로마 관리에게 끌고갔다. 로마 시민도 아닌 자들이 빌립보 도시를 소란스럽게 할 뿐 아니라 로마제국의 규정을 깨뜨린다는 거짓 모함으로 고발한 것이다. 그 모함에 선동당한 빌립보 시민들도 가세하자, 즉시 행정관들은 교도관에게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몹시 때린 후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다(사도행전 16:9~24).

그날 밤 공교롭게도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문이 모두 열려 죄수들이 달아나버렸다. 날이 밝자 행정관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직원들을 보내어 감옥에 남아있는 바울 일행을 석방시키라고 했다. 이때 바울은 그들에게 자신이 로마 시민임을 밝혔다.

바울은 그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로마 사람인 우리를 재판도 하지 않고 대중 앞에서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몰래 내보내겠다는 건가요?’ ··· 직원들이 이 말을 행정관들에게 보고하자 그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겁이 덜컥났다. 그래서 그들은 감옥으로 와서 바울과 실라를 달래며 데리고 나가 그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간청하였다. (현대인의성경 사도행전 16:37~39)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보고를 받은 행정관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정당한 재판 없이 로마 시민을 결박하고 때리고 투옥하는 것은 로마법을 어긴 범법 행위였고, 나아가 로마제국을 모독하는 행위와 같았다. 그들은 지체 없이 바울과 실라가 갇혀 있는 감옥에 찾아가, 조용히 다른 행선지로 떠나 달라고 간청했다. 한마디로 있는 대로 몸을 낮춰 자신의 잘못을 문제 삼지 말라고 부탁한 것이다. 로마 시민권. 이는 기세등등하던 높은 관리마저도 두려워 떨게 하는 대단한 특권이었던 것이다.

 

**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



빌립보(Philippi)는 로마의 직할 식민지이자 마케도니아 지방의 정치적 중심 도시였다.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퇴역한 로마 군인들을 빌립보에 정착시키고, 이 도시에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와 동일한 자치권을 부여했다. 덕분에 빌립보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인두세와 토지세를 면제받는 등 로마 사람과 동등한 특권을 누렸고, 동등하게 대우받았다. 로마 본토인과 다를 바 없는 대우는 빌립보 시민들로 하여금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하였고, 스스로를 ‘로마인’이라고 부를 만큼 로마 시민권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바로 그곳에도 초대교회가 있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복음선교에 필요한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했고(빌립보서 4:15~16, 고린도후서 11:8~9),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힌 바울에게 선물을 전달하고자 성도 중 한 사람인 에바브로디도를 파견하기도 했다(빌립보서 4:10~19). 바울은 자신과 함께 믿음을 지키는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시민권’ 이야기를 꺼냈다.

여러분에게 내가 여러 번 말했고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 그들은 ··· 세상적인 일만 생각합니다. ···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현대인의성경 빌립보서 3:18~20)

빌립보 성도들은 로마 시민권이 갖는 특권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바울이 ‘하늘 시민권’을 언급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더욱이 당대 최고의 로마 시민권을 ‘배설물’로 비유한 바울의 고백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늘 시민권의 영광과 위대함을 가늠하게 해주었다(빌립보서 3:8).

바울은 비록 우리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마음은 하늘나라에 소속된 특권을 생각하며 하늘 시민으로서 합당한 행동과 삶을 살라고 권한 것이다(빌립보서 1:27). 그렇다면 하늘 시민권을 소지한 바울의 삶은 어땠을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의 신앙 **


바울은 최상의 가치 곧 하늘 시민권의 진리를 곳곳에 전파했다. 그 진리는 다름 아닌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늘나라의 복음 곧 천국 복음이다(마태복음 4:23). 천국 시민권자로서 천국 복음을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것, 예수께서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남기신 마지막 부탁이었다(마태복음 28:19~20).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해 초대교회 성도들, 그리고 바울이 전했던 천국 복음은 놀랍게도 오늘날 대다수 교회에서 행하고 있는 주일 예배, 수요 예배, 크리스마스 등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이단시하는 ‘새 언약’을 가리킨다. 바울은 자신을 ‘복음의 일꾼’이자 ‘새 언약의 일꾼’이라고 소개하며, 하늘 시민권자의 자격으로 새 언약의 복음을 기꺼이 전파한다고 강조했다(골로새서 1:23~25, 고린도후서 3:6).

내가 여러분에게 전해 준 것은 주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입니다.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유월절) 밤에, 빵을 들어서 ...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 잔(포도주)도 이와 같이 하시고서 ... "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 ...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 그러므로 ... 그가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입니다. (새번역 고린도전서 11:23~26)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울은 어느 지역에서든 통행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어, 유대 지역 너머 빌립보, 아가야의 아덴과 고린도에까지 유월절 새 언약을 전파했다. 무려 1만km가 넘는 거리를 도보나 배로 이동하며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인 새 언약의 진리를 외친 것이다.

그의 전도는 막힘이 없었다. 회당, 도시, 시골, 집, 감옥 등 장소를 불문했고, 이방인이나 유대인 등의 신분도 가리지 않았다. 그의 열정만큼 새 언약의 복음도 활기를 띠었다. 유대인의 유력인사들과 귀부인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받기를 원했고, 복음의 불모지인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히에라폴리스, 드로아 등지에 교회가 세워졌다. 이는 비주류인 기독교와 주류인 유대교 사이에 심한 갈등을 일으켰다. 유대교는 자신의 교인들에게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는 바울을 시기했다. 그를 제거해야 할 첫 번째 타깃으로 간주했다.


새 언약의 복음이 아시아, 유럽 등으로 넓게 전파될수록 유대교의 질투와 시기심은 극에 달했다. 열혈 유대인들은 바울이 가는 곳곳마다 소란을 일으켰고 악성 루머, 훼방, 방해를 놓았다. 급기야 예수의 죽음을 비방과 웃음거리로 삼으며 예수는 나무에 매달린 ‘거짓 교주’, ‘죄인’, ‘이단’이고, 그의 이름을 증거하는 바울은 ‘이단의 도를 전하는 미치광이’라고 소문냈다. 거짓 여론에 선동된 관원과 일부 귀족들, 그리고 군중들은 바울을 죽이려는 암살 조직을 구성했고, 바울은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기 직전까지 이르기도 했다(사도행전 14:1~19).

나는 유대인들에게 39대의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습니다. 또 세 번이나 몽둥이로 맞았고 한번은 돌에 맞았으며 ··· 나는 여러 번 (전도)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들의 위험과, ··· 거짓 신자들의 위험을 당했습니다. 또 수고하고 애쓰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적도 여러 번이었고, 주리고 목마르며 수없이 굶고 추위에 떨며 헐벗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일 외에도 날마다 여러 교회에 대한 염려 때문에 내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누가 약해지면 내 마음도 약해진 기분이었고 누가 죄를 지으면 내 마음도 아팠습니다. (현대인의성경 고린도후서 11:24~29)

바울은 조롱과 곤욕에 시달리고, 여러 날을 자지 못하고, 굶고 추위에 떨고 헐벗었다. 그의 고난은 이 땅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인 곧 하늘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난이었다. 그 고난에는 성육신하신 그리스도를 알려야 하는 고심이 있었고, 당시 환영받지 못한 새 언약의 진리를 땅끝까지 전파하는 것에 대한 애타함이 있었다. 또한 자신의 고난보다 교회의 어려움과 성도들의 믿음 성장을 염려했다. 이것이 바로 하늘 시민권자인 바울이 갖고 있었던 믿음이었다.

하늘 시민이라고 인정받은 사람들의 삶은 한결같았다. 그들은 사람이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새 언약의 도를 거침없이 전파했다. 사도 베드로, 요한,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이 그러했다. 그들이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예수님 공생애 기간에 예수님으로부터 놀라운 말씀을 들었다. 예수님의 주관 하에 70여명의 제자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천국 복음을 전파할 때였다. 제자들은 전도하는 과정에서 귀신들을 복종시키고 항복시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주체할 수 없이 기뻤던 제자들은 이 사실을 예수님께 보고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귀신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굴복시키는 일은 대단한 사건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기쁘게 여길 일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기록되는 것이다. 즉 하늘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 이 특권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임을 교훈하신 것이다(누가복음 10:1~20). 이는 제자들에게 큰 여운과 확신과 울림으로 남았을 것이다. 이후 제자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도 하늘 시민권의 특권을 생각하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일을 하였다. 최선을 다해 새 언약의 복음을 전파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새 언약의 복음은 제자들이 모두 순교를 당한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이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유월절 새 언약을 지키고자 했던 자들은 사막, 산속, 동굴로 유리하며 전전했다. 그러다 발각되면 이단으로 낙인찍혀 심한 박해와 죽임을 당했다. 그렇게 하늘 시민권의 진리는 이 땅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놀랍게도 성경은 이를 다시 회복하셔서 인류를 부르시는 구원자를 주목하고 있다. 바로 ‘성령’과 ‘신부’다(요한계시록 22:17). 무려 1600여년 동안 세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생명의 진리가 성령과 신부로부터 다시 회복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믿음의 선진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외친다.  성자시대, 성육신하신 '예수'라는 낯선 구원자의 이름과 새 언약을 전파할 때에 고난과 핍박을 숙명이라 여기며 이를 기쁘게 받았다고. 성령시대에 성령과 신부의 증인이 되기를 다짐한 이상 기득권의 악성 루머, 선동, 조롱, 훼방이 있겠지만 이에 굴하지 말고 값진 복음의 훈장을 새기라고 말이다.


성령과 신부를 증거하고 새 언약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 성경 본연의 순수한 메시지다.  그러나 주류에 속한 자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역이용거리가 될 것이다.  과거 성경의 메시지를 올바로 전했던 사도들을 가리켜 '세상의 지리서를 어지럽힌 이단' 이라며 마치 사회에 큰 악을 끼친 것처럼 거짓으로 피해를 호소한 기득권 세력처럼 말이다. (사도행전 17:1~8)

초대교회 성도들이 매일, 매 순간 고난과 핍박을 극복하고 오히려 기쁘게 신앙의 길을 걸었던 것은, 잠깐 잡았다가 없어질 땅의 것보다는 하늘의 것에 마음을 두었기 때문이다.  하나님ㄲ서 약속하신 영원한 세계 곧 천국과 천국 시민권을 확신했기에, 전도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가시밭길을 꽃길처럼 걸을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도 고진감래 정신으로 하늘나라에 소속된 특권을 생각하며 하늘 시민의 의무를 다한다면, 장차 영원한 세계에서 눈부신 영광과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디모데후서 4:7~8, 고린도전서 15: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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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꿀~~단지